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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tarot)는 플레잉 카드의 일종으로, 적어도 15세기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유럽 각지에서 이탈리아의 타로키니, 프랑스 타로, 오스트리아의 쾨니그루펜 같은 게임을 하는데 쓰인다. 18세기 후반에 일부 타로 덱은 타로 카드 해석과 카드점을 통한 점술에 쓰이기 시작하여 이러한 오컬트 목적으로 개발된 맞춤형 덱으로 이어졌다.
일반적인 플레잉 카드와 마찬가지로 타로는 네 가지 수트로 구성되며, 각 지역별로 북부 유럽에는 프랑스 수트, 남부 유럽에는 라틴 수트, 중부 유럽에는 독일 수트가 있다. 각 수트에는 열네 장의 카드가 있으며, 일(또는 에이스)에서 십까지 숫자가 매겨진 핍 카드, 네 장의 페이스 카드(킹, 퀸, 나이트, 잭/네이브/페이지)로 구성된다. 여기에 더하여, 타로는 서로 다른 스물한 장의 트럼프 슈트와 바보로 알려진 단일 카드가 있다. 타로 덱의 이 카드 스물두 장은 점술계에서 대 아르카나로 알려져 있다. 게임에 따라 바보가 으뜸 트럼프 역할을 하거나 다음 수트를 피하기 위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 타로 카드는 오컬트와 상관없이 유럽 전역에서 여전히 전통적인 카드 게임을 하기 위해 쓰이고 있다.
이러한 게임을 자주 하지 않는 영어권 국가에서는 타로 카드를 주로 신기한 경험과 점괘를 목적으로 다루며, 보통 특수하게 제작된 카드 팩이 쓰인다. 타로를 카드점에 쓰는 일부는 이 카드가 고대 이집트나 이란, 카발라, 인도 탄트라, 역경과 내밀하게 이어져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학술 연구에 따르면 타로 카드는 15세기 북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으며, 18세기 후반 이전에 타로를 점을 치는 데 사용하였다는 역사적 증거는 전무하다.